QQQ ETF 장기투자자 수익 극대화 방법, 향후 주가 전망
#1. 아침에는 국장(국내 증시) 때문에 눈뜨기 무섭고 저녁에는 미장(미국 증시) 때문에 눈감기 무섭고…완전히 사면초가네요.
#2. 올해 5월 전에 주식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해야 하는 상황인데 갈수록 걱정입니다. 다음주가 두렵고 다음달이 두렵습니다. 다시 오르겠지 하고 버티다가 땅굴 파는 시기에 어쩔 수 없이 손절하게 되면 어쩌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발 긴축 공포와 기업실적 부진 예상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도 주식과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에는 ‘어제 주식에서 발을 빼야 될지, 좀 더 버텨야 될지 모르겠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등을 기대하며 저점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들도 ‘이제는 겁나다’며 몸을 사리고 있는데, 실제로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상승했던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규모는 이달 들어 순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공포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기 때문에 저와 같이 QQQ ETF를 꾸준히 매수할 투자자를 위해 QQQ ETF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향후 전망까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QQQ ETF
글로벌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사랑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ETF는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개별 주식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2021년 1월-11월 미국 ETF 시장에 유입된 자귬 규모는 자그마치 1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2020년 전체 유입액이었던 7357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35% 증가한 규모입니다.
ETF의 가파른 성장세에 전 세계 ETF의 순자산 총액은 2021년 10월 기준 9조 7천억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트렌드 중 하나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개별 종목뿐 아니라 ETF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입니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12월 15일 기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상장 ETF는 ‘Invesco QQQ Trust(이하 QQQ)’로 투자금액은 13억 달러가 넘습니다.
QQQ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초대형 ETF로 운용규모는 2000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여기서 나스닥 100지수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되는데 기술주 위주의 투자라는 점에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XLK)’와 비교됩니다.
QQQ ETF는 나스닥 기업들의 시가총액의 가중치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각각 10% 내외인 반면 XLK ETF는 미국 상장주식 시총 1,2위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각각 20%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QQQ ETF는 상기 그래프와 같이 기술 섹터에 많은 비중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 Apple Inc(애플) | 11.59% |
| Microsoft Corp(마이크로소프트) | 10.1% |
| Amazon.com Inc(아마존) | 6.78% |
| Meta Platforms Inc Class A(메타) | 4.84% |
| Tesla Inc (테슬라) | 4.26% |
| NVIDIA Corp (엔비디아) | 4.13% |
| Alphabet Inc Class C (알파벳) | 3.68% |
| Alphabet Inc Class A (알파벳) | 3.49% |
| Broadcom Inc (브로드컴) | 1.80% |
| Adobe Inc (어도비) | 1.79% |
| Total | 52.45% |
하지만 2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QQQ ETF는 사뭇 다른 종목들을 담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등이 상위 그룹에 속해 있는 것은 현재와 다를 바 없지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시스템스, 미디어 기업인 컴캐스트 등 상위 10위 기업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펩시코, 코스트코 홀세일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주들도 10위, 12위에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최근 15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인데 상기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QQQ ETF의 편입 종목 가운데 주요 기술주 5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를 보는 시각이 천차만별인데 유동성 환경이 변화하는 국면에서도 상위 편입 기업의 견고한 실적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긍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들이 있는 반면 상위 비중 기업들의 주가의 영향이 크므로 ETF와 연쇄하락을 피할 수 없다고 보는 부정적인 애널리스트 또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장주 우위의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 기술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QQ ETF 수익률
현재 QQQ의 운용자산은 1880억 달러에 이르는데 우리돈 약 220조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 급락으로 1년 수익률은 +7.76%로 급락한 상태이고 지난 5년 수익률은 +185.35%, 지난 10년 수익률은 +490.85%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QQQ ETF 배당금
QQQ ETF의 배당금은 1.7 달러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0.48%인 상품입니다. 배당 성향을 뜻하는 Payout Ratio는 2.25%입니다. 참고로 Payout Ratio는 배당금 총액을 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아래 차트는 QQQ ETF의 배당 성장 히스토리를 나타내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QQ ETF의 상위 비중 종목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많은 종목들의 배당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QQQ ETF 또한 향후 지속적인 배당금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